여행이나 외출 중에 함께하는 사람에 따라 하루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곤 합니다.
저에게는 특히 언니와 함께한 시간들이 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이번에는 언니와 함께 서울 강북의 디저트 맛집들을 다니며 경험했던 달콤하고도 즐거운 순간들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삼청동, 홍대, 대학로, 연희동, 성북동까지 강북의 다양한 동네를 걸으며 먹었던 디저트들은 단순히 맛을 넘어 우리 자매의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죠.
언니와 함께 떠난 강북 디저트 여행기, 함께 들어보실래요?
1. 삼청동 ‘오르에르(Or.er)’ – 예술 작품 같은 디저트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삼청동의 ‘오르에르’. 언니와 저는 늘 "눈으로도 먹는 디저트"를 좋아하는데, 이곳은 딱 그런 카페였어요.
플레이트에 담긴 디저트는 마치 전시회에 걸린 작품 같아서, 언니랑 둘 다 사진을 찍느라 한참 동안 포크를 들지도 못했죠.
특히 초콜릿 무스에 베리가 곁들여진 메뉴는 달콤함과 상큼함이 동시에 느껴져서,
언니는 “이건 꼭 다시 먹으러 와야 해!”라며 감탄했답니다.
2. 연희동 ‘디오르 디저트 카페’ – 럭셔리한 달콤함
연희동으로 이동해서 찾은 ‘디오르 디저트 카페’는 공간부터 압도적이었어요.
언니는 들어서자마자 “여기 분위기만으로도 이미 디저트야”라며 웃었죠.
티라미수와 크렘 브륄레를 주문했는데, 부드러운 식감과 고급스러운 맛 덕분에 둘 다 대화도 잠시 멈추고 맛에 집중했을 정도예요. 평소 달콤한 디저트에 약한 언니는 “여기 오면 매일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라며 잔뜩 행복해 했답니다.
3. 대학로 ‘라뜰리에 드 라무르’ – 다채로운 마카롱의 즐거움
대학로에 있는 ‘라뜰리에 드 라무르’에서는 다양한 마카롱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언니와 저는 서로 다른 맛을 주문해서 하나씩 나눠 먹었는데, 라즈베리와 유자 맛 마카롱이 특히 인상적이었답니다.
언니는 “이렇게 작은 디저트에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해”라며 웃었고, 저도 그 순간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카롱의 알록달록한 색감이 우리 자매의 하루를 더 화사하게 물들여 주었어요.
4. 홍대 ‘버터북(BUTTER BOOK)’ – 크로플의 유혹
홍대 앞의 ‘버터북’은 SNS에서 본 그대로, 크로플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로플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딸기가 올라간 메뉴를 언니와 함께 나눠 먹었는데, “이건 혼자 먹으면 섭섭했을 것 같아”라며 언니가 농담을 했죠.
홍대 특유의 젊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달콤한 크로플을 먹으며 언니와 수다를 떠니,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 걱정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5. 성북동 ‘마호가니 커피’ – 치즈케이크의 여운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성북동 언덕에 있는 ‘마호가니 커피’. 고즈넉한 골목을 걸어 올라가 도착한 이곳은 언니와 저 모두에게 딱 맞는 장소였어요.
치즈케이크와 당근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커피와 함께 먹으니 하루의 피로가 사르르 녹는 듯했죠.
언니는 창밖을 바라보며 “이런 데서 책 읽고 싶다”라고 했고, 저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결론
서울 강북의 디저트 여행은 언니와 함께였기에 더욱 특별했습니다.
삼청동에서 시작해 연희동, 대학로, 홍대, 성북동까지 이어진 여정은 단순히 디저트를 먹는 시간이 아니라, 언니와 나눈 웃음과 대화로 가득한 추억의 한 장면이었죠.
디저트 하나하나가 우리 자매의 하루를 달콤하게 물들였고, 강북이라는 공간은 그 시간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만약 누군가와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강북의 디저트 여행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달콤한 맛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대화는 그 어떤 선물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행복이 되니까요.